▲ 제니퍼 홀리데이/Youtube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가수 제니퍼 홀리데이가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 계획을 철회하며 같은 선택을 한 아티스트에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니퍼 홀리데이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공연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대중의 비난 여론이 거셌기 때문.

앞서 영화 '라이언 킹'의 주제가를 작곡한 엘튼 존과 세계적인 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포스터, 록밴드 키스는 취임식 공연을 고사했고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가스 부룩스, 셀린 디옹 등도 거절 의사를 밝혔다.

특히 'Bones' 'Nothing's Real but Love' 등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의 팝가수 레베카 퍼거슨은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노래 '스트레인지 푸르트'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제니퍼 홀리데이의 공개서한에 따르면 그는 "미국을 위해 축가를 부르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며 "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를 지지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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