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2014브라질월드컵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브라질과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을 꼽았다.

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14(한국시간) 펠레가 브라질월드컵에서 홈팀 브라질과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이 우승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 펠레/뉴시스
 
브라질월드컵 후원사 행사 때문에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펠레는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스페인 외에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도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네이마르(22)가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펠레는 "네이마르는 최근 2년 동안 브라질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일본 취재진을 향해 일본 축구의 선전도 기대한다고 했다.
 
"축구에서는 깜짝 놀랄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월드컵에서 일본과 브라질이 경기를 펼치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일본과 브라질은 8강부터 만날 수 있다.
 
브라질월드컵 경기장의 공사 지연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멋진 대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며 성공 개최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