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14박원순 서울시장의 가면행정을 벗겨 서울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정미홍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의 가면행정, 가짜복지의 실체를 밝히려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시장(市場)과 도시를 모르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까지 외면하는 박원순 시장 때문에 서울시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위기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비정상적인 시정을 정상으로 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달콤한 말과 선한 이미지로 포장된 박 시장의 가면 행정의 실체를 밝히겠다""쪽박()서울 민생투어를 통해 박 시장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단지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대박 서울'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또 "위선과 선동이 난무해 지금 대한민국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거짓과 불의의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체성마저 스스로 부정하고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그들은 서민의 고통과 청년의 불안감까지 이용해 공동체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한다""양심과 진실이 사라진 곳에서 가면 쓴 정치인과 지식인이 판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서울부터 위기인데 서울의 물질적 기반과 정신이 전부 허물어지고 있다""서울은 대박도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야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쪽박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사람과 돈이 점점 빠져나가고 도시의 매력은 사라지고 성장 잠재력은 약해지고 있다""도시를 올빼미 사업, 마을 공동체, 협동조합 같은 '구멍가게식 발상'으로 끌고가는 자기들끼리의 생각 때문"이라고 박 시장을 비판했다.
 
정 대표는 "단언컨대 이대로라면 서울은 글로벌 도시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며 "서울을 위해 박 시장을 그분의 가게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적 세력과 10분 거리에 대치하는 수도인 서울의 시장은 당연히 확고한 국가관·안보관으로 무장해야 한다""그러나 박 시장의 취임사, 2번의 신년사, 취임 1주년 기념사 어디에도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도 한번 안나온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박 시장의 진짜 생각과 고백을 듣고 싶다. 저 정미홍은 박 시장의 달콤한 말과 선한 이미지 가면을 벗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박 시장이 "시장경제와 도시를 부정하며 셀카놀이에 바쁜 캠페인 행정에 여념없다"고 주장하면서 "가면복지의 덫에 빠져있는 서울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여의도 새누리당사 사무처에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로 등록했다. 정 대표는 123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정 대표는 KBS 앵커 출신으로 민선1기 조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홍보담당관을 지내면서 서울시 CI(City Identity,도시 정체성 확립)사업을 최초로 기획해 추진했다.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본격적인 야간 조명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인터넷을 기획해 완성하는 등 창의적인 기획으로 서울시에 본격적인 브랜드마케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