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용지 개발 사업 약 2조원 규모

한라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이 본격화 된다.

최병수 한라 사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14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라는 30일 이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 최병수(우측) 한라 사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14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한라 제공

한라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포함된 서울대·시흥시·SPC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사업용지 개발에 착공해 1차로 올해 10월 공동주택 2,79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 하반기 2,490가구, 2016년 하반기 1,419가구 등 총 3차에 걸쳐 6,700여 가구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한다. 2017년 12월에는 서울대학교가 1차 준공되고, 2018년 3월 서울대학교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총 4,906,775㎡ 규모의 군자배곧신도시 내에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와 교육·의료 산업클러스터, 업무·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의료복합용지 66만2,009㎡와 지원사업용지 23만9,160㎡, 도로 9,637㎡, 총 91만806㎡로 조성된다. 이 중 지원사업용지에 업무·주거단지를 조성·분양하는 사업만도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한라 관계자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기획제안형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