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한반도 주변 4강 주재 대사와 주 유엔대사가 참석하는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안호영 주 미국대사와 이준규 주 일본대사, 김장수 주 중국대사, 박노벽 주 러시아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 유엔대사가 참석한다.

정부가 4강 대사와 주 유엔대사만 소집해 소규모 긴급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한반도 주변 4강 주재 대사와 주 유엔대사가 참석하는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연다./미디어펜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우리 정부와의 향후 한미관계 설정과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일본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압박,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협 등 총체적 외교안보 위기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주 유엔대사와 함께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외교부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동북아 역내 외교환경 점검, 한반도 주변국 및 유엔과의 외교 방향을 검토, 북핵·북한 문제 해결 위한 공조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