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지자체장과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규제개선 매진해 줄 것을 당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선정된 광주 광산구와 경기 양주시가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경기도 양주시청을 찾아 ‘2016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에게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열린 ‘기업체감도 1위 인증수여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김종효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지역기업인 등도 참석했다. 

오후에는 ‘경제활동친화성 1위 인증수여식’이 열렸다. 박 회장은 광주광산구에 이어 경기양주시에서 열린 행사에도 참석해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인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우수지역의 성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우수지자체장과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규제개선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은 2016년 전국규제지도 순위를 기초로 했다. 전국규제지도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규제 환경과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지도다.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지도에선 광주광산구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뤄진 부산강서구와 전남영광군도 인증패를 획득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지자체규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자체나 담당공무원에 따라 일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며 “전국규제지도 평가의 긍정적 효과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매년 우수지역 인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증수여식과 별도로 부산 강서구와 전남 영광군에도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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