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희망홀씨 지원한도 500만원 늘릴 계획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부가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4대 정책서민자금을 연 5조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1조 3000억원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 최준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통합브리핑실에서 2017년도 금융위 업무계획 중 금융취약계층 지원확대와 관련한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서민자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한도 상향을 통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행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계소득 상승 등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해 정책서민자금 지원기준을 완화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미소금융 지원기준은 현행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햇살론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로, 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연소득 4000만원에서 연소득 4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서민층 생활안정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도도 상향된다. 새희망홀씨 장계자금 지원한도는 최대 2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햇살론은 최대 1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효과적으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서민금융 지원과 고용복지 지원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현재 33개에서 올해 40개로 늘린다. 전국 어디에서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1~1시간 30분 내 도달하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고용복지 센터 통합입점도 확대된다. 올 3월까지 고용‧복지 화상상담 시범시스템을 구축, 고용‧복지 스비스까지 원스톱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서민금융협의회를 정례화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네트워크 운영실적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