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창성건설(대표 배동현)의 노르딕스키팀이 2017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창성건설소속 신의현(37) 선수가 '2017 리비브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메달은 국내 선수로는 장애인 동계설상종목 사상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다.

   
▲ 사진=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제공

연맹에 따르면 신 선수는 지난 13일 크로스컨트리 중거리 5km 남자좌식부문에 출전해 18분 14초 6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15일 크로스컨트리 장거리 15km 남자좌식부문에도 출전하여 45분 53초 3부의 기록으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남은 크로스컨트리 남자좌식 스프린트 1km와 바이애슬론 7.5km, 12.5km, 15km경기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은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설상종목 최초 월드컵 금메달로 의미가 크다"며 "신 선수 개인의 땀과 열정으로 일구어 낸 성과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화합의 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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