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수색 범위 태평양에서 인도양 쪽으로 전개 확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수색이 14일 당초 진행 방향인 북동쪽이 아닌 서쪽으로 확대돼 태평양과 말레이 반도를 건너 인도양으로 접어들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지상 관제 요원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수시간 동안 비행을 계속했을 수도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는 지난 8일 종적을 감춘 후 4 시간 동안 한 인공위성에 시그널을 보냈다고 한 미국 관리가 AP 통신에 말했다.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현재 수색 지역에서 훨씬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갈 수 있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상황이 무엇이 됐든 의도적인 행위의 결과라는 추측이 강해지고 있다.
 
항공기는 만약 비행 중 붕괴되거나 다른 파멸적 작동 실패를 당하게 되면 위성에의 전파 노킹, 데이터 메시지 및 자동무선 트랜스폰더 등 모든 시그널이 동시에 중지된다. 
 
4시간 동안 시그널이 있었다는 것은 조종사나 전문 기술을 지닌 승객이 들키지 않고 비행할 수 있도록 시그널 중 트랜스폰더의 스위치를 꺼버렸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상상할 수 없는 다른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
 
당일 이 베이징 행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동편의 남중국 해상의 관제 기지와 마지막 교신을 해 그간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해 왔다. 군 레이더 상의 한 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 항공기가 서쪽으로 턴했을 수 있다고 보여지면서 말레이시아 서쪽의 말레카 해협에 대한 수색도 이뤄졌다.
 
그러나 이 항공기가 4시간 동안 더 날아갔다면 이보다 훨씬 멀리 가게 된다.
 
인도 소속 선박과 항공기들은 동 안다만 해의 북서 말레이시아를 수색한 뒤 14일에는 안다만 서쪽과 니코바르 제도까지 수색 지역을 넓혔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인 보잉 777-200 기는 위성에 데이터를 송신하지 않고 교신 성사를 위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미 관리는 말했다.
 
보잉사는  비행 중 항공기 작동에 관한 연속 데이터를 수신하고 이를 항공기 원 기지에 전달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기가 착륙하기 전에 정비나 수리 작업이 필요한지 여부를 사전에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이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그래도 항공기는 인공위성과 연락하고 자동적으로 전파 노킹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