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서울시장 출마 선언, "역전 안타 치겠다"…“순식간에 따라잡을 것”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미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갈 때 서울시장 자리를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며 "역전 안타를 치겠다"고 밝혔다.
 
   
▲ 김황식 전 총리/뉴시스
 
김황식 전 총리는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부터 열심히 해서 야구로 말하자면 역전 안타를 치겠다"며 "설사 상황에 따라서는 희생번트를 대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여당의 승리를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서울시장을 여당이 꼭 차지해야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고 또 서울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 아름다운 경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황식 전 총리는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순식간에 따라잡아 서울시장 경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황식 전 총리는 특히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부터 나라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제가 국정 경험을 다양하게 가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서울 시민, 그리고 당원들에게 잘 설명드리면 순식간에 모든 것들은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