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화랑' 박서준의 애틋한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 9회에서 선우(박서준 분)는 아로(고아라 분)에게 자신이 친 오라비가 아님을 밝히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는 아로에게 자신이 친 오라비가 아님을 고백하며 막문(이광수 분)이 바라왔던 대로 아로의 오라비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선우는 진실을 알고 슬퍼하며 돌아서는 아로를 붙잡지 못한 채 죄책감과 슬픔이 뒤섞인 애틋한 눈빛으로 아로를 지켜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선우는 아로의 주위를 맴돌며 과거 천인촌에서 막문이 들려줬던 아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거나, 화랑 축연에 아로를 불러내는 등 때로는 자상한 오라버니처럼, 때로는 다정한 연인처럼 아로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한편, 아로는 선우가 친 오라비가 아니라는 사실에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선우와 아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 지 궁금증을 더하는 중이다. 감정연기에 물이 오른 박서준의 애틋한 열연이 극중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가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