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전국 분양권 프리미엄 가격이 지역별 양극화를 보였다. 제주가 126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북은 0원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 분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분양 모집공고를 낸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은 평균은 1050만원이다. 

분기별로는 3·4분기 분양권 프리미엄이 1·2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지방이 1050만원으로 나타나 수도권(400만원)에 비해 약 2.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1260만원 ▲경남 1250만원 ▲대구·광주 1130만원 ▲전남 1100만원 ▲대전 1070만원 ▲부산·울산 1000만원 ▲충남 830만원 ▲서울 390만원 ▲인천 300만원 ▲강원 250만원 ▲충북 200만원 ▲전북 6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꾸준한 외지인 수요와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최고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전반적인 지역 경기 침체로 구매력 감소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1.51대 1로 나타났다. 부산·제주·세종·대구·수도권 등에서 전년 대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반면 울산·광주는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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