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들이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서 인생을 재음미하는 시간을 가져 잔잔한 감동을 줬다.

14일 밤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2회에서 꽃할배들이 '국민 짐꾼' 이서진 없이 좌충우돌하며 스페인 수도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꽃보다 할배' 가우디 나라 스페인 여행/사진=tvN '꽃보다 할배-스페인편' 방송 캡처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이 몰려 있어 '가우디 건축의 성지'로 불리는 곳.

할배들은 가우디의 건축 7개 중 하나인 카사바트요를 시작으로 구엘공원, 예수의 가족(예수, 성모 마리아, 요셉)에 바치는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돌아보며 건물의 아름다움과 가우디의 숨결에 감동했다.

그동안 각종 유적지에 지루해 하던 할배들의 모습은 없었다. 할배들은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누가 흉내를 못 내겠어" "상상을 초월하네" 등의 말로 끝없이 놀라워했다.

방송은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할배들의 눈과 입을 통해 그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줬다.

신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살아가면서 이런 작품을 남기는 사람도 있는데 우린 도대체 뭘 하고 살았는지 싶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경외롭고 내가 이렇게 왜소하게 살면서 이제는 마감해도 어쩔 수 없는 생을 살아왔지만 그분이 만들어 놓으신 작품 앞에 서면 티끌 같이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을 본 네티즌들은 "꽃할배 스페인 가우디, 정말 감동적이다" "꽃할배 스페인 가우디, 바르셀로나 가고 싶네" "꽃할배 스페인 가우디, 할배들이 제대로 여행을 하셨네" "꽃할배 스페인 가우디, 꽃할배들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와 뭉클" "꽃할배 스페인 가우디, 가우디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