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에 해적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누군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적 행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해적행위 가능성 제기/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간 개입'의 핵심 증거는 메시지 시스템이 중단되기 10여분 전 트랜스폰더(자동응답장치)와 교신이 되지 않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한 이 여객기 내 다른 통신시스템이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긴지 약 4시간 동안 위성에 파동을 준 것으로 미뤄 수시간 동안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