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보영(35)이 싱어송라이터 이승환(48)의 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승환의 매니지먼트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이보영은 이승환이 26일 발표하는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전(前)' 수록곡 '소리(sorry)'를 같이 불렀다.

   
▲ 이승환과 이보영


드림팩토리는 15일 "이승환이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던 중 우연히 이보영의 목소리를 접하고 피처링 참여를 부탁했다"면서 "다행히 이보영이 이승환의 오랜 팬인 까닭에 흔쾌히 녹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2008년 출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재즈가수 '춘자' 역을 맡아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소리'는 이승환이 지난해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OST에 수록한 곡이다. 11집에 수록하기 위해 편곡 전체를 바꾸고 모든 연주를 새롭게 녹음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보영을 비롯해 이소은, 네덜란드 재즈가수 바우터 하멜, 힙합듀오 '가리온' 멤버 MC 메타, 유성은, 보컬그룹 '러쉬'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편곡 돈스파이크, 작사 도종환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은 '너에게만 반응해'다. 이승환 특유의 애절한 마이너 발라드다. 이승환을 비롯해 작곡가 황성제, 밴드 '로맨틱 펀치'의 배인혁이 총 300여 트랙에 달하는 코러스를 녹음했다.

이승환은 앨범 발매에 앞서 MC메타가 참여한 '내게만 일어나는 일'을 미리 공개한다.

한편 이승환은 28,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첫날은 정규 11집 앨범 쇼케이스를 추가 구성한다. 이후 성남, 수원 등으로 전국투어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