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선에 앞서 유력주자들이 먼저 출판계에서 ‘저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출판 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 달 4일에는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회고록 계획은 미정인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활약상을 담은 'UN 백서' 영문본이 다음달 국문본으로 번역돼 나온다.

야권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3일 '대한민국을 혁명하라'를 출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 이후 국가의 경제정책을 다룬 '이코노믹스'를 출간할 예정이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올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출간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에세이집 집필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늦어도 설 이후 출간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는 2월 '약탈경제를 넘어 공존의 경제로'(가제)를 출판하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본인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의 북 콘서트를 위해 전국을 돌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10월에는 정책비전을 담은 '콜라보네이션'을, 11월엔 자전적 저서인 '안희정의 함께, 혁명'을 각각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주자들로,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사실상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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