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세계선수권, 박세영 동메달로 ‘소치 노메달’ 한 풀어....안현수는 4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남자대표팀이 동메달로 노메달의 한을 달랬다.
 
박세영(21·단국대)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262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박세영/MBC방송 캡처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30)이 2분15초04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가져갔고, 한톈위(18·중국)가 2분15초138을 기록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른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은 2분15초393으로 4위에 머물렀다. 빅토르 안은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땄다.
 
여자 1500m에서는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2분34초423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고, 김아랑이 2분34초717로 뒤를 이었다. 박승희가 2분34초838로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