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만취한 현직 검사가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기사까지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A(41)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0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택시비 1만7000원을 내지 않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택시기사 박모(56)씨의 가슴을 세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임의동행했지만 만취 상태여서 신원만 확인한 후 일단 귀가조치 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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