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양키스와 데뷔전 앞둔 윤석민 "설레고 긴장…감각 익히기에 집중"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설렘과 긴장을 함께 안고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 나선다. 
 
윤석민은 오랫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만큼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 윤석민/뉴시스 자료사진
 
윤석민은 1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앞두고 매우 설렌다. 동시에 긴장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3년간 575만달러를 받고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은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후 첫 공식경기 등판이다.
 
긴 기다림 끝에 오르게 되는 마운드다. 
 
지난달 13일 볼티모어와 계약한 윤석민은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취업비자를 받았다. 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취업비자를 받으려뎐 계획이 늦어져 다시 10일 캐나다 오타와로 떠나 취업비자를 얻었다.
 
윤석민은 "등판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뒤늦게 시범경기에 합류하는 윤석민은 "결과에 상관없이 감을 찾는데 집중할 것이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명문팀인 양키스가 첫 상대라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윤석민은 "물론 약간 긴장이 될 것이다. 나는 언제나 마운드에 서면 약간은 긴장한다. 16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하지만 괜찮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윤석민은 "양키스도 다른 상대팀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마운드에 올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