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 비리' 조희문 前 영진위원장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교수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씨는 교수 재직 당시 금품을 받고 특정 인물이 교수로 채용될 수 있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입시 비리와 관련, 김현자(67·여) 전 한예종 무용원 원장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교수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김 전 교수에 대한 비리 정황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