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장 기각 결정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외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용 기각. 법조계도 썩었다는 사실을 판사 입장에서 아주 당당하게 자인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기각 결정을 내린 조의연 판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저는 왜 갑자기 구역질이 날까요. 이 나라는 망해 가고 있습니다."라며 개탄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재벌이 아무 댓가 없이 수십억이라는 거액을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판사가 인정한다는 말인가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통해 "지나가던 개들이 옆구리를 움켜잡고 미친 듯이 웃을 노릇입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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