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용산 입점 찬·반 공청회 추진위원회는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찬·반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용산구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용산 화상경마장 찬·반을 지지하는 주민대표 4명이 패널로 나섰다.

   
▲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화상경마장 찬성 주민들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문제 제기와 관련해 용산구 내에 운영되고 있는 실내 경마장을 예로 들며, 경마장 주변으로 학원가가 몰려있지만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사례는 없다며 화상경마장 설치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 주민들은 자식을 둔 부모입장에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이날 공청회는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마무리 됐다.

용산역 화상경마장의 원효로 확장 이전은 2010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으로 확정됐다. 마사회는 같은 해 6월 용산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아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