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계열사 경영진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 총출동 했다. 

   
▲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전무(사진 맨 우측)와 한화테크윈 신현우대표(사진 맨 좌측)가 미국 Honeywell사의 데이브 코티 회장(사진 중앙)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사는 M&A 전략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insight를 교환하는 한편, 항공분야에서의 사업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한화그룹 제공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한화 계열사 대표들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찾아 글로벌 리더 200여명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의 두 아들과 계열사 대표들은 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신성장 사업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8년 연속 다보스 포럼을 방문한 김동관 전무는 18일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떠오르는 신기술' 주제의 세션에 참가했다. 20일에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다. 그는 태양광 산업 전반에 걸친 한화큐셀의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미국 허니웰 회장, GE(제너럴일렉트릭) 오일&가스 회장, 프랑스 토탈의 회장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원 상무는 베트남 소프트웨어 기업인 FPT 회장, 인도의 핀테크 솔루션 회사 FT캐쉬 대표이사, 인도네시아 와나아르따 생명보험 이사회 의장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현지 사무실을 마련해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더 플라자 호텔의 셰프들이 직접 공수한 한식을 제공해 한류 문화도 알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브랜드 마케팅 효과와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세계에 불고 있는‘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우리에겐 큰 위기이자 기회"라며 "소프트파워 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