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에서 유동근과 서인석이 박영규의 처벌을 두고 대립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21회에선 이성계(유동근)가 이인임(박영규)의 처벌을 막는 최영(서인석)에게 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성계는 이날 '정도전'에서 최영과 힘을 합쳐 이인임 일당을 모두 처결했다. 그러나 이인임의 처벌을 두고 이성계와 최영은 상반된 뜻을 나타냈다.

 

최영은 그동안의 이인임을 노고를 생각해 관용을 말했다. 그러나 이성계는 "송구하오나 그렇게는 못한다"며 자리를 떴다.

 

최영이 “화풀이 하려 그러느냐고 하냐”고 묻자 이성계는 “그렇다. 이인임이 피를 토하는 걸 보고 체증이 반은 내려갔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성계가 체포하려 하자 이인임은 “사돈이라 믿었더니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성계는 “다 그 쪽한테 배운 것이다. 순금부로 가자”고 되받았다.

 

이에 이인임은 “변방의 천한 무지랭이 따위가 고려 최고의 귀족인 나에게 명령을 해?”라고 격노했다.

 

이성계는 “그래. 내는 변방 천한 무지 랭이 촌뜨기 이성계다”며 이인임의 멱살을 잡았고 이에 이인임은 각혈하며 혼절했다

 

한편 가까스로 궁지에서 벗어난 이인임은 왕에게 “모든 죄에서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정도전(조재현)은 "늙은 호랑이가 일을 그르치는구나"며 최영의 행보를 못마땅해 했다. 이방원(안재모)도 "(최영이) 공과 사는 분명하리라 믿었는데 14년간의 동고동락 정을 끊지 못하는 것 같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