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24절기 중 가장 큰 추위라는 대한(大寒)인  20일 오늘날씨는 곳곳에 대설주의보와 강풍 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가 몰아쳐 매서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말인 내일 모레까지 곳에 따라 강풍과 눈이 내리면서 수은주도 뚝 떨어져 잔뜩 움추린 주말날씨를 예보했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충북, 강원, 전남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중이다. 깅원 영동과 동해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등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주말날씨예보(내일일기예보, 기상특보, 대설주의보, 강풍주의보)에 따르면 오늘부터 주말까지 눈과 강풍이 오락가락 하겠고 다음주 월요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다.

오늘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낮부터 강풍과 함께 기온은 떨어져 춥겠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양리 내린 서울 등 수도권 일부의 눈은 그쳤지만 충북, 강원, 전남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적설랸은 영동과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영서와 경북 산지, 동해안 3~8cm.

이번 눈은 주말인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또다시 전국에 내리겠고 기온도 점점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경남북서내륙 등 일부지역은 밤에 눈이 오겠다. 모레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서부내륙과 일부지역은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

주말인 21일 밤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남북서 내륙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7도로 예보됐다.

오늘 현재 강원도 북부산지와 고성평지, 속초평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제주도(제주도산지)를 비롯한 전남 무안·나주·신안·영광·함평·영암·장성·곡성·담양 충북(제천, 단양, 충주),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횡성, 영월, 태백), 전라북도(순창, 남원, 정읍, 군산, 부안, 고창)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 경남 전남 충남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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