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누가 왜 항공기는 어디? '미스터리 여전'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이 화제다.
 
여객기 실종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사실상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기가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에 의해 납치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은 실종이 아니다.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말레이시아의 한 소식통은 실종 여객기 H370 편이 항공업계의 공식 운항 경유점을 잇는 노선을 따라 날았다며 비행훈련을 받은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와 이들의 요구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여객기의 위치도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납치 동기나 (테러 단체의) 요구 사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가 회항한 뒤 수백 마일 떨어진 인도양 상공을 비행하다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납치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종 여객기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리기 앞서 보잉 777기종의 허용 고도를 훨씬 벗어난 4만 5천 피트까지 상승한 뒤 다시 허용 한도 이하인 2만 3천 피트까지 강하하는 등 이상 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8일째인 15일에도 인도 등 주변 12개국은 인도양 등지에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항공기 탑재 열 추적장치를 이용해 안다만 제도의 수많은 섬을 샅샅이 뒤진 데 이어 여객기의 최초 실종 지점에서 서쪽으로 1천600㎞ 떨어진 벵골만까지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에 네티즌들은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결국 납치?",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누가 왜 납치했지?", "실종 여객기 납치 결론 납치됐다면 어디에 있다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