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 여부가 걸린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헬리콥터와 장갑차를 동원한 러시아 군대들이 크림반도과 인접한 한 마을 주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쳐

스트릴코베라는 이 마을에서 일어난 군사 작전으로 발포는 없었으나 16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긴장상태가 한층 더 증폭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군사 이동을 비난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의 북쪽 끝 케르손 주와 접경 북쪽 약 10㎞ 지점이다. 우크라이나 국경경비대의 대변인 올레그 슬로보디안은 동원된 러시아 병사들이 약 120명 규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