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6일 올해 다문화 관련 교육 지원을 위해 전년보다 60억원 증액된 총 2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다문화 학생 수는 5만5,780명으로 전체 학생(652만9,196명)의 0.8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학생은 매년 20만명씩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은 6,0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 학생의 편·입학 및 적응촉진을 위해 2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어가 서튼 중도 입국학생 등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예비학교를 종전 52교에서 80교로 확대한다.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24억원을 지원한다. 또 모든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이해 교육, 반편견 반차별 교육, 세계 시민 교육을 하는 다문화교육 중점학교 120개교를 지정·운영한다.

다문화학생의 소질·재능 개발 및 육성을 위해서는 15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다문화 학생에게 무료로 기초학습, 진로지도를 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 수혜 학생수를 지난해 4,837명에서 올해 6,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수학·과학, 예체능 등에 우수한 자질이 있는 다문화 학생을 발굴해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 브릿지 사업 운영 대학도 기존 7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교원인식 및 역량 제고, 다문화교육 지원 및 협력 체제 구축 등을 위해 14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