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7일 예원학교에서 올해 '자유학기제 및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시행하는 학교 150개교의 운영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150개교 연구학교 교원과 자문협력기관 및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150개교의 연구학교에 1교당 약 3,000만원씩 총 4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에는 전체 중학교의 70% 이상인 268개교로 확대되고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운영되는 150개교에는 지난해 16개교의 시범학교 운영 과정에서 이뤄진 설문조사, 방문조사, FGI 및 전문가 자문 등의 정책연구를 토대로 한 '서울형 모델'이 적용된다.

이달 말에는 교육연구정보원에 연구학교의 운영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가 설치되며 7월에는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가 개설된다. 또 중학교 전체 383개교에 연구학교 운영 매뉴얼 1만부가 보급된다.

이와 함께 1학기 진로탐색기초학기에는 기말고사만 지필평가가 이뤄지며 2학기 자유학기에는 지필평가가 실시되지 않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의 모든 곳이 학생들의 끼를 펼치는 교육공간이자 꿈멘토가 되는 '서울학생 배움터'를 구축하겠다"며 "중학교 교육개혁의 성공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