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 손흥민과 구자철/AP=뉴시스 자료사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11분 키슬링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회심의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에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손흥민은 위협적인 장면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21분 시드니 샘과 교체됐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빠진 레버쿠젠(14승2무9패·승점 44)은 4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박한 점수를 매겼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인 6점을 줬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곤잘로 카스트로(27)와 중앙 수비수 필립 볼샤이드(25)도 손흥민과 함께 6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