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행동' 주최 제13차 촛불집회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반도 종말단계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뚜렷한 사유 없이 '결사반대'한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이번 집회에는 경북 성주·김천에서 상경한 것으로 보이는 각 지역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를 비롯한 일부 시위대가 '사드배치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과 함께 '사드 반대'라고 노란 바탕에 붉은 글씨로 적힌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 [포토]13차 촛불집회서 "사드가고 평화오라" 투쟁委 행진…깃발에 중국어 글씨 왜?/사진=미디어펜

   
▲ [포토]13차 촛불집회서 "사드가고 평화오라" 투쟁委 행진…깃발에 중국어 글씨 왜?/사진=미디어펜


이들은 뚜렷한 논거 없이 "사드 가고 평화 오라"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특히 사드 반대 깃발에는 중국어 간체자로 된 문구가 함께 적혀 있어 지역민보다는 사드배치에 '내정 간섭'을 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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