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룩 등 대표 아이템 클래식의 재해석 선봬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0일 오후 1시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20일 오후 1시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준지는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첫 진출한 이래 이번 시즌까지 10년 동안 '클래식의 재해석' 이라는 일관된 컨셉으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20여회에 걸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전세계 패션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두 번째로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으로 추대되는 한편, 2016년에는 세계 최대의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워모에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면서 세계 패션계에서 그 입지를 굳혔고, 전세계 100여개의 백화점–·편집매장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발자취를 회고하는 주제, 'ARCHIVE'를 통해 파리에서 10년간 펼쳐온 준지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쇼를 보였다.

또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 스트리트 테일러링, MA-1 봄버, 레더 소재 등을 2017년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여성 모델을 런웨이에 올리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지의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삼성물산 측은 전했다.

이번 준지 컬렉션에는 전세계 유명 유통사 바이어와 패션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갤러리 라파예트(파리), 해롯백화점(런던), 니만 마커스(뉴욕), 리나센테(밀라노)를 비롯해 대표적인 편집 매장인 SSENSE(온라인), 10 꼬르소 꼬모(상하이), I.T (중국), JOYCE(홍콩), 안토니올리(밀라노) 등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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