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과 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0차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대회'(탄기국) 주최 태극기 집회는 종전보다 청년 참여가 늘어나는 양상을 띠었다.

대한문에서 열린 본 집회는 물론 이후 플라자호텔→소공로→한국은행→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JTBC 순으로 거쳐 대한문으로 복귀하는 행진 과정에서도 청년들도 집회의 한 주역으로 활동했다.

   
▲ [포토]제10차 태극기집회, 늘어가는 청년참여…'美 참전용사 추모' 캠페인도/사진=미디어펜

   
▲ [포토]제10차 태극기집회, 늘어가는 청년참여…'美 참전용사 추모' 캠페인도/사진=미디어펜


언론 인터뷰에서 한 청년은 "(소추위원단이) 탄핵사유서를 바꾼다고 했잖아요.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 라고 직접 목소리를 냈고, 다른 참여 대학생도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큰 힘이 됐지만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없어서 정말 아쉬웠는데 점점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포토]제10차 태극기집회, 늘어가는 청년참여…'美 참전용사 추모' 캠페인도/사진=미디어펜

   
▲ [포토]제10차 태극기집회, 늘어가는 청년참여…'美 참전용사 추모' 캠페인도/사진=미디어펜


행진 과정에서 일부 청년들은 "태블릿PC 조작한 손석희 게이트 전세계에 소문났더라, 태블릿PC 새끼 낳는다고"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했다. 조작 보도 의혹을 받고 있는 JTBC와 출시-사용 시점이 안 맞는 제2 태블릿PC로 논란을 일으킨 특검을 전부 비판한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끼리 찾아와 

   
▲ 2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자전거횡단' 홍보 캠페인을 벌이는 20대 청년들이 많은 사람들이 몰린 촛불집회 현장을 아쉬운 듯 쳐다보고 있다. 이들은 "LA부터 워싱턴DC 전쟁기념관까지 여러분의 감사 메세지를 싣고 전달합니다. 이제 6.25 한국전쟁 발발 67년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60여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세대와 시대는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바뀌어가는 생활속에서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과거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았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계획을 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한미동맹이 더욱 튼튼해졌으면 합니다"라는 입장문을 피켓에 적어뒀다. 부착된 포스트잇 수를 미루어 10여명의 시민만 감사 메시지 전달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사진=미디어펜


'퇴진행동' 주최의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과 가까운 동화면세점 인근에서는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6.25 전쟁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자전거 횡단에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태달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두 20대 청년이 있었다. 

이들은 미군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면서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기원한다는 취지로 LA부터 워싱턴DC까지의 자전거 횡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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