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금메달...‘상금 퀸’, “CF 섭외 들어오게 기사 써 주세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승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42초792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박승희/뉴시스 자료사진
 
박승희는 전날 열린 1,500m에서도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기록했다. 
 
박승희는 소치올림픽 여자 500m에서 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나와 금메달이 유력했으나 크리스티의 무리한 인코스 시도로 인해 넘어지면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박승희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승희가 지난 3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식에서 한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박승희는 'CF 욕심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섭외가)들어오게 기사 좀 내달라. 잘 적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승희는 "화장품이나 먹는 것 모두 가리지 않는다. 다 좋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4년 뒤 평창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나면 목표를 잡는 것이 힘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성적이 좋아 더욱 어렵다"면서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가게 된다면 (조)해리 언니의 역할을 내가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1000m 금메달(3,000만원)과 계주 금메달(2,250만원), 500m 동메달(1,000만원)을 따낸 박승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 6,250만원을 받았다. 메달리스트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승희 금메달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승희, 당당한 금메달" "박승희, 소치의 한을 풀었네" "박승희, 평창에서 멋진 모습 기대", “박승희, CF 모델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