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과 시청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0차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대회'(탄기국) 주최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은 플라자호텔→소공로→한국은행→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JTBC 사옥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복귀하는 대규모 행진을 벌였다.



오후 5시를 넘어 시작한 행진에 참여한 수만명의 시민들은 중앙일보JTBC 사옥을 지나는 시점 "손석희를 구속하라" "중앙일보 JTBC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이미 경찰 버스 1대와 경력으로 입구를 막아놓은 사옥 주변을 쉽사리 떠나지 못했다.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JTBC는 제대로 된 물증이나 실물 공개 사례가 없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PC' 폭로 보도를 주도했으며, 중앙일보는 근거 없는 친박 의원들의 위증모의 의혹 제기에 앞장서며 '최순실 국조특위'에서 태블릿PC 진상 규명을 방해한 바 있다.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중앙일보는 특히 고은 시집 '만인보'에 이른바 '고영태 가족사'가 등장한다는 지난해 12월말 잇단 보도의 '진원지'로서,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우호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JTBC는 최근 태극기 집회 참여 시민들을 정신질환인 '리플리증후군' 환자라고 매도했다.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사옥을 코앞에 두고 분을 이기지 못한 일부 참여자는 욕설 섞인 비난을향해 보냈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정도 JTBC 사장도 대대적으로 규탄했다. 사옥 인근 중앙일보 게시판은 행진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 플래카드와 스티커 등으로 도배가 돼 성난 '태극기 민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 [포토]태극기집회 행진…'조작의혹·유권자 매도' JTBC사옥 앞 규탄 쇄도/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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