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새누리당 “DJP연대 베낀 짝퉁야합"

 
새누리당은 16일 야권 통합신당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정해진 데 대해 "20여년전 DJP연대를 베낀 짝퉁 야합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은 DJ의 새정치국민회의와 JP의 자유민주연합을 합성어로 만든 것처럼 DJP연대를 연상케한다"며 "3김 시대의 낡은 유산이자 선거용 연대의 원조인 DJP연대를 이름까지 베낀 '짝퉁연대'라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고 말했다. 
 
   
▲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대표/뉴시스 자료사진
 
박 대변인은 "결국 '민주'는 들어갔고 '도로민주당'이 됐다"며 "새정치라는 포장이 다급한 민주당과 돈과 조직이 절실한 새정연이 짝짓기를 했지만 앞날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DJP연대가 내각제 합의 파기로 간판을 내리고, 3김정치도 막을 내렸듯이 짝퉁 새정치도 시한부 동거의 종말을 고할 날은 머지않았을 것"이라며 "자민련이 망한 원인 중 하나가 DJP 연대라고 믿는 사람이 새정연 창당 발기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