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김한길 "패배주의 딛고 2017년 정권교체 출발선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는 패배주의를 딛고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에서 "창당 발기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위원장/뉴시스 자료사진
 
김 위원장은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중심주의의 선언이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 국복을 위한 경제민주화, 복지선언"이라면서 "우리의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옳을니 국민을 따르라는 군림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고 섬기는 새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사 조류와 국민의 요구에 응하지 못했던 정치, 세계화 구호에 도취돼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외면한 정치, 낡은 이념대결의 숙주로 민생을 외면하고 공생해 온 정치, 진영논리와 막말, 이전투구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정치, 사회통합과 민족통합을 등한시한 정치와 결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함께 할 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세대와 함께하고 모든 지역이 함께할 것이다. 기본을 지키면서 외연확장도 할 것"이라며 "보수가 인권과 민주평화의 환경을 걱정하고 진보가 성장과 안보의 법치를 걱정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지향하는 사회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산업화 민주주의 과실을 고르게 누리는 사회다.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구성원이 땀 흘린 만큼 잘사는 나라"라며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받는 복지국가다. 새정치와 정치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기꺼이 고통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직 국민을 믿고 겸손한 자세로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같이 전진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선언이 박근혜 정부 1년간 실망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