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구대와 일본 도쿄의 메이지학원대학이 국제 교류의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대학교(총장=홍덕률)는 지난 2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일본 메이지학원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지난 20일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마츠바라 야스오 일본 메이지학원대학 총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자료사진=대구대학교


이날 체결식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마츠바라 야스오 일본 메이지학원대학 총장 등 두 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총장은 ▲공동 학술연구 활동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인적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학술교류 협정서를 교환했다. 또 대구대 측은 야스오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두 대학은 오랜 역사적 인연과 함께 휴머니즘이라는 건학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인재 양성과 평화로운 사회 건설에 이바지해 온 두 대학이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가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두 대학 간에는 오랜 인연이 있다. 일례로 앞서 고 이태영 대구대 초대 총장은 메이지학원대학의 학교법인 산하 중학교를 다닌 바 있다.

야스오 총장은 “오랜 인연을 가진 두 대학이 좀 더 일찍 교류 협정을 맺었어야 했다”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두 대학이 굳건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기독교 정신과 인류애를 기반으로 설립된 두 대학이 역사적으로 이어 온 설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국제 교류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63년 설립된 일본 메이지학원대학은 도쿄에 위치한 4년제 대학으로, 문학부·사회학부 등 총 6개 학부로 이뤄져 있다. 현재 약 1만2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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