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일정은…경선룰 내달 확정될 듯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제3지대 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면서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대회 등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관심이 집중되는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 문제는 자칫 다음달 하순까지도 해법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위원장/뉴시스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신당추진단에 따르면 시도당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도당이 18일 오후 2시 창당대회를 연다. 
 
이후 대전시당(20일 오전 11시), 광주시당(20일 오후 3시), 인천시당(21일 오후 3시), 부산시당(22일 오후 2시), 서울시당(23일 오후 2시)이 잇따라 창당대회를 연다.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시도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통해 정당법에 따라 5개 이상의 시도당을 등록,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후 등록절차를 밟을 때는 안철수 위원장이 단독대표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 절차를 밟으면 이후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대표가 신당의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창당 작업은 곧 마무리되겠지만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 방식은 다음달에야 정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선관위 경선 위탁 기한이 다음달 25일까지다. 그게 마지노선"이라며 "창당작업이 끝나면 다툼이 덜한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경선을 치르겠다. 이후 4월25일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사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추진단은 경선 규칙을 담게 될 당헌 당규의 초안을 잡기 위해 17일 회의를 열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안 공동위원장의 동반행보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강한 야당을 띄우는데 성공한 이들은 6개 시·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시·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다닐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광폭행보를 해야하지 않나. 시·도당 창당대회 중심으로 일정이 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