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반 전 총장은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찾아 "한국 여성이라 반가워서 찍었는데 악용될지 전혀 몰랐다. 오해 없기 바란다"며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기독교인들이 저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제가 신천지라는 종교단체 사람하고 사진 찍었다고 하는데 어떤 여성분이랑 사진찍었다"며 "1년에 300여명의 정상들과 수 많은 일반인들을 만난다. 총장은 대중으로 들어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국가 정상들 경호보다 약하니 민중 속으로 들어가고 매년 3월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기념식도 했다"며 "그때 사진 찍어주는데 그중 한사람인거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 총장은 "유엔헌장이나 만국 인권선언에는 종교 인종 성별 연령 직업 귀천 할 거 없이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는 갖는다"며 "인권을 갖는다는 불변의 원척이다"라며 성소수자 보호문제에 적극적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기독교 내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소명했다.

반 전 총장은 "소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꽤있다. 인간으로서 차별하는 것은 안된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적 이런 지위에서 차별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게 성소수자를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인간으로서 마땅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