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림산업(부회장=이해욱)은 24일 지난 4·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7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5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6% 올랐다.

건설사업부의 경우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주택사업의 호조세가 지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의 지분법이익이 78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774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2016년 연간 IFRS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9조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 등이 예상된다.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22% 오른 197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부는 앞서 2015년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돼 실적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7조5796억원, 영업이익은 1326억원에 달했다.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7년 신규수주 계획을 9조950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53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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