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동해로 단거리로켓 18발...군 ‘프로그 로켓’ 추정

 
북한이 16일 하루 동안 모두 18발의 단거리 로켓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10발을 발사했다. 이후 약 두 시간가량 지난 8시03분께 같은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8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하룻저녁에 두 시간 간격으로 모두 18발의 단거리 로켓을 쏜 것이다. 사거리는 70㎞ 내외로 판단된다.
 
   
▲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뉴스와이 방송 캡처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발사한 로켓은 유도장치가 없는 프로그(FROG·무유도 로켓) 계열로 추정된다. 프로그 로켓은 북한이 1970년대 초 옛 소련으로부터 직수입한 고체추진체 지대지 무유도 로켓으로 사거리는 55∼70㎞ 내외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 로켓은 300km의 사거리를 지닌 스커드 미사일과 함께 북한의 대표적 단거리 미사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은 북한의 장사정포나 프로그 로켓 등 단거리 미사일을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짧은 종심거리로 인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MD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누리꾼들은 "북한 미사일, 대체 왜 이래?" "북한 미사일, 언제까지 쏠거야” "북한 미사일, 주식 시장에도 영향 미칠까?" "북한 미사일, 미사일 한 발이 얼마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