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정일우 유이의 눈물의 키스....“끝까지 가는 거야...”

 
'황금무지개' 정일우과 유이가 눈물의 키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37회에서는 서진기(조민기)가 노리는 갯벌을 공개 입찰을 통해 팔겠다는 김백원(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기는 이날 천억조(안내상)를 통해 종패의 기술을 훔친 뒤 이를 공개해 김백원의 황금무지개 사업에 재를 뿌렸다.   
 
   
▲ 사진출처=MBC 황금무지개
 
김백원은 '황금그룹 신기술 참꼬막 종패 개발'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서진기의 사주를 받은 천억조는 김백원이 공들인 신기술을 몰래 빼돌렸고 김백원은 곧바로 황금그룹으로 향했다. 
 
김백원은 "대단하다. 황금그룹 회장님이 이제 도둑질까지 감행했다"고 비꼬았다. 서진기는 "그런 오해할 줄 알았다. 사실 너희 재단이 생기기 전부터 황금수산에서 그런 연구를 하고 있었다. 어쨌든 네가 황금수산을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김백원은 서진기에게 "원하는 갯벌을 내 놓겠다. 회장님이 황금수산을 내 놓았듯 공개 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곳에 팔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서도영(정일우)은 김백원을 옥상으로 불러 "그게 무슨 소리냐 아버지 최종 목표가 갯벌이라고 했지 않냐, 그래서 너 그것만은 지켜주려고 내가 황금수산 입찰 때도 김천원(차예련)을 내세운 거다"라고 말했다.
 
서도영은 이어 "백원아 힘들더라도 조금만 버텨라. 아버지 꿈 이뤄지게 하면 안된다"라고 호소했다.
 
그래도 김백원은 "아니다. 내놓을 거다. 내놔야한다. 갯벌을 미끼로 삼아 네 아버지를 영영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 거다. 그 전에 너 나 도와줄 수 있냐"며 서도영의 마음을 재차 확인했다.
 
서도영은 "내 마지막 목표가 너를 여기 주인으로 만드는 거"라며 당연한 듯 대답했고, 김백원은 "그럼 이번만 도와주고 너는 빠져라. 어찌 됐든 네 아버지잖아. 이건 내 복수고 내 일이다. 내가 실패해서 위험에 빠지더라도 너는 그냥 못 본척 해라"며 서도영을 걱정했다.
 
서도영은 "아니 끝까지 갈 거다. 되돌아가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그럴 수 없는 거 알잖아"라며 계속해서 이중의 삶을 살 것을 밝혔다.
 
이어 서도영은 "제발 부탁이다. 나도 다 내려놓고 싶다"는 김백원의 고백에 눈물의 키스를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