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6일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오후 1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예측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분석 대상 구간은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고속도로다.

도로별 고속도로 교통상황(교통정보)에 따르면 서울-부산 구간은 26일 오전 8시께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26일 오후 1시 20분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각 서울-부산 구간의 운행 소요 시간은 약 6시간으로 전망된다.

이후 서울-부산 사이 교통량은 점점 줄어 26일 오후 8시께는 운행 시간이 5시간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7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해 오전 10시께는 구간 소요 시간이 5시간33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주 구간도 26일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출발하면 가장 심한 정체를 겪게 돼 구간 운행에 4시간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이후 점차 좋아지다 27일 오전 10시께 다시 정체가 심해져 4시간30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