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방부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트럼프 행정부 첫 국방장관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첫 회담을 가진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은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 후 최초 해외 순방으로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 신행정부가 평가하는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중요성, 굳건한 한미동맹,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 이행 의지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현재 한미간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추가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더욱 공고함이 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방어용 전술무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했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논의될 지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며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왔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