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재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대구대가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학교(총장=홍덕률)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 대구대 학생들이 싱가포르 PSB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취업역량강화캠프에 참가해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자료사진=대구대학교


글로벌 취업역량강화 캠프는 해외 취업 및 인턴십에 관심 있는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이달 31일부터 2주간 싱가포르 PSB아카데미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비즈니스 영어 수업, 영문 이력서 작성법 교육, 영어 인터뷰 연습, 글로벌 기업 탐방과 특강 등을 통해 글로벌 취업 역량을 높이게 된다.

참가자인 서지완씨(심리학과 4년·23)는 “이번 싱가포르 캠프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 달간 취업처에서 운영하는 해외 취업 준비반 수업도 듣고 관련 박람회를 방문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꼭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앞서 2013년 싱가포르 PSB아카데미와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약 90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해외 취업 교육을 이수했다.

또 해외 소호(SOHO)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역시 대구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소호 무역은 가택 근무 형태로 온라인 전자 거래를 통해 소규모 무역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구대의 해당 교육과정에 참여한 20명의 학생은 방학 중 소규모 해외무역 실무교육을 받았다.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는 일본 도쿄로 날아가 소호무역 창업 시장조사와 기업체 탐방, 체험학습 등에 나설 예정이다.

   
▲ 지난해 7월 홍덕률 총장과 홍콩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현지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자료사진=대구대학교


이외에도 대구대는 홍콩한인상공회와 연계해 희망 학생들이 홍콩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현지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약 한달 간 미국 의료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받고 있다. 국제NGO단체인 미국평화나눔공동체(APPA)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간호 및 국제보건 해외 현장연수에 참여한 것이다.

이해만 대구대 취업처장은 “해외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대학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해외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에서 해외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학생들과 정부 주관 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등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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