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소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작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7%를 기록해 전월말(0.64%) 대비 0.17%p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 자료=금융감독원


연체율 감소는 연말을 앞두고 상각 등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로 연체채권 잔액이 감소한 데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작년 11월말 9조2000억원에서 12월말 6조8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줄었다.

세부내용을 보면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0.66%를 기록해 전월말(0.92%) 대비 0.26%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7%,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를 기록해 0.30%였던 전월말 대비 0.04%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또한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한 0.19%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11%p 내려갔다.

최인호 금감원 특수은행국 부국장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현황과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