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아이돌 음악이 대세인 현 음악 시장에 국악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이 있다. 경기민요 소리꾼 김보성과 박정미, 판소리 소리꾼 최한이, 한국무용 최정연으로 구성된 아양(A-Yang)은 묵묵히 우리의 소리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다음은 아양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 한복이 잘 어울린다. 설을 맞이해 한복을 입은 소감은 어떤가.

"한복을 교복처럼 입어요. 그래서 편안한 느낌이 강해요. 국악인으로서 '한복' 붐이 일어난 것에 대해 뿌듯하고 좋아요."(최한이)

"저는 한복을 일상복처럼 좋아해요. 체형 커버가 잘되기 때문이죠(웃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편해요. 불편할 것 같다는 편견을 많이 깨셨으면 좋겠어요."(최정연)

"어렸을 때 부터 한복을 익숙하게 입어서 지금도 편해요. 한복을 입는 순간은 늘 평상복을 입을 때랑은 자세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김보성)

"전통한복부터 퓨전한복까지 한복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입어봤어요. 한복은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멋이 있어요."(박정미)

- 설 연휴에는 어떤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대부분의 명절엔 공연이 있어요. 이번에도 설날 당일에 공연이 있어서 공연 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생각입니다."(아양 멤버들)

"저는 아양 멤버 중 유일한 3년차 유부녀에요. 명절마다 공연이 있어서 가족들을 자주 못 찾아뵙고 있어요. 이번에는 꼭 찾아가려고 해요."(박정미)

"명절에는 늘 작은 콘서트가 열려요.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작은 음악회를 열고 그 보답으로 선물을 받죠."(최한이)

"아버지 형제가 많으셔서 조카들도 많아졌고 대가족이죠. 함께 모이면 늘 장기자랑을 시키세요."(최정연)

- 새해가 밝았다. 이루고 싶은 일은? 

"아양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요. 꽃을 주제로 동백, 수련, 도화, 헤어화 총 4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얼른 신곡 발매가 돼 대중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능가하는 곡이 됐으먼 좋겠어요."(최한이)

"팀이 잘되는 것 외에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번 해에는 조금 더 자기 관리를 잘하고 싶어요."(최정연)

"팀이 대박났으면 좋겠고, 왕성한 활동도 하고싶어요. 대중 앞에서 공연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름도 많이 알리고, 해외진출도 했으면 좋겠네요."(박정미)

"아양이 잘 되는 건 물론,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어요. 남자친구도 꼭 만나고 싶습니다."(김보성)

(의상협찬=김예진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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