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명절 연휴 이틀째인 28일 오늘도 고속도로는 무인비행선(드론)을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경차로나 갓길차로 등 차로 위반차량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니 이점 각별히 유의하고 차로를 꼭 지켜야겠다. 

오늘 오전 이 시각 고속도로는 아직까지 차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집에서 고향으로, 고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 다만 오후 시간대는 많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후 1시와 5시 사이가 가장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이고, 설 명절 연휴 이어지는 내일도 오후 3시와 7시 사이는 피해서 이동하는 게 좋겠다. 

고속도로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지금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한다면 부산까지는 4시간 20분, 대구까지는 3시간 23분,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 울산까지는 4시간 21분, 광주까지는 3시간, 목포까지는 3시간 30분, 강릉까지는 2시간 20분 정도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28일 오전 9∼10시 귀성·귀경이 시작돼 오후 4∼5시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해소되고 귀경길 체증은 다음 날인 29일 오전 2∼3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부산쪽 죽전휴게소 부근 약간 정체 모습 보이고 있는데, 일단 서울요금소 통과하자마자 오산까지는 정체 자리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역시 남이쪽은 일부 구간 정체다. 산곡분기점이나 곤지암 부근에서는 특히 평균속도가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서해안고속도로도 팔곡분기점도 안개 탓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지금은 비봉 부근과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해대교 통과가 조금은 더딘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쪽도 주로 경기권 중심으로 속도가 조금 떨어져 있는데, 신갈분기점이나 호법분기점에서 앞차와의 다소 좁아진다. 여주휴게소 지난다면 속도를 올릴 수 있겠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15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각각 43만대로 추산됐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