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기조 돌파계기 될 것”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각 부처에 융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연관 산업을 고도화시키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를 23개를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2014년도 1차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해당부처와 공동으로 약 170개 과제를 대상으로 비타민 성격 부합성, 사회적·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600억원 규모의 23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농축수산식품 분야에서는 농업재해 걱정 없는 '미(米)리알림','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산지 직거래 서비스', '수상로봇 이용 해파리 퇴치 서비스'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태풍 등에 따른 과수·작물 피해량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과 태풍과 폭설에 의한 농업시설물의 피해 예측 모델을 개발할 전망이다.

문화·관광 및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E) 기반 내손안의 관광', '네트워크형 원격 스마트 과학교실'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위치인식 등 첨단 ICT를 접목한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한국형 언제 어디서나 마이(My) 병원', 마약류 의약품 지키미 서비스 등 2개 과제가 선정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보 표준을 적용한 공통 플랫폼 개발해 2개 산재병원, 6개 산재지정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주력 전통산업 분야에서는' 차세대 항해 안전 이-네비게이션(e-Navigation)', '이-빌딩케어(e-Building care) 서비스', '새는 전기요금 잡아 주는 상수도 펌프 관리', '믿고 찾는 착한 주유소'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한 소상공업·창업 분야에서는 'e-특허 하나로 서비스', '전통 재래시장 원터치 쇼핑', '3D 프린팅 기반 창업 아이디어 발전소'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재해재난·SOC 분야에서는 '초미세먼지 피해 저감', '국토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과제를 지속 발굴해 각 산업과 사회 각 부문에 ICT와 과학기술이라는 비타민이 효과적으로 스며들게 하겠다"면서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